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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Z세대 신앙 탐색은 온라인에서, 신앙생활의 중심은 여전히 ‘오프라인 공동체’… UCLA ‘신앙의 미래’ 보고서 발표
디지털 기기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 자라난 Z세대 청년들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 영적 위로를 얻고 신앙을 탐색하고 있지만, 실제 신앙의 뿌리와 핵심적인 신앙생활은 여전히 대면 공동체와 오프라인 공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UCLA 산하 ‘학자 및 스토리텔러 센터’(Center for Scholars & Storytellers·CSS)가 최근 발표한 ‘신앙의 미래’(The Future of Faith: Young People, Media, & Spirituality)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온라인 미디어를 신앙의 보조 도구로 활발히 활용하면서도 인생의 해답과 깊은 소속감은 여전히 화면 밖 진짜 사람들과 교회 공동체에서 찾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Z세대의 영적 탐색과 위로의 창구
수많은 미디어와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Z세대에게 온라인은 신앙을 탐색하고 영적인 위로를 얻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UCLA CSS 연구팀이 14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를 가진 응답자의 97%와 종교가 없는 응답자의 80%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영적인 감동이나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종교가 있는 청년의 67%는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적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힘들고 불안한 순간에 신앙 관련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신앙생활의 중심은 여전히 대면 공동체와 신뢰하는 인물
하지만 아무리 정교하고 풍부한 온라인 미디어라 할지라도 대면 공동체의 본질적인 역할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종교 청년의 60% 이상은 여전히 교회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신앙을 실천하고 있거나, 오프라인 활동을 중심에 두고 미디어를 보조적으로 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성경 앱이나 기도 앱 같은 영적 목적의 플랫폼을 정기적 혹은 가끔 사용하는 비율이 80%에 달했으나, 이들은 오프라인 예배당에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 교류하고 의식을 치르는 경험이 주는 특별한 가치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복제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Z세대가 신앙적 고민이나 인생의 깊은 질문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의지하는 대상 역시 디지털 매체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조언을 구할 때 가장 신뢰하는 존재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부모님과 종교 지도자를 1순위와 2순위로 꼽았습니다. 반면 유명한 온라인 종교 학자나 AI 챗봇,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의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되어,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적인 깊은 유대와 대면 관계가 신앙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대중매체의 왜곡된 종교 묘사와 Z세대의 고민
이번 연구에서는 대중매체가 종교를 묘사하는 방식에 대한 Z세대의 깊은 우려도 드러났습니다. 설문 응답자 중 자신의 신앙이나 세계관이 미디어에서 정확하게 묘사되고 있다고 느낀 비율은 약 40%에 불과했습니다. 더욱이 종교를 가진 응답자의 70%는 대중매체에서 자신의 종교가 묘사되는 방식이 타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온라인이나 영화, TV 등에서 접한 콘텐츠로 인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데 불안감을 느끼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미디어 속 왜곡된 종교적 이미지가 젊은 세대에게 심리적 갈등과 위축을 야기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EDITOR'S NOTE]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음 세대 사역을 고민하는 오세아니아와 전 세계 교회 공동체에 매우 중요한 통찰을 던져줍니다. 흔히 젊은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라 부르며 교회가 온라인 사역에만 치중해야 할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이 진정으로 목말라하는 것은 화면 속 화려한 콘텐츠가 아니라 '진실한 오프라인 관계'와 '안전한 대면 공동체'입니다. 온라인은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앙의 문턱을 낮추는 훌륭한 디딤돌이 될 수 있지만,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결국 부모의 눈물 어린 기도와 목회자의 따뜻한 심방, 그리고 성도들 간의 진솔한 교제입니다. 교회가 젊은 세대의 고민을 품어주는 안전한 피난처가 되고, 이들이 삶의 폭풍 속에서 대면 공동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사랑의 환대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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