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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도 포용하는 교회'… 호주 목회자, 기독교계에 실천 방안 제시

OCJ 2026. 8. 28. 03:36

[OCJ 뉴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치매가 전 세계적인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호주 시드니의 마크 워멜(Mark Wormell) 목사가 기독교 매거진을 통해 치매 환자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2026년 8월 28일 기준, 영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매거진 '프리미어 크리스채너티(Premier Christianity)'에는 워멜 목사의 기고문 "치매 포용적 교회가 되는 법(How to become a dementia-inclusive Church)"이 주요 기사로 게재되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치매 환자들이 교회 공동체 내에서 환영받고 영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을 위한 영적 안식처 워멜 목사는 기고문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성도들이 교회 내에서 지속적으로 환영받고(welcomed),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며(valued), 영적인 자양분을 공급받을 수(spiritually nourished) 있도록 돕는 풍부한 실천적 조언(practical tips)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치매 병동에서 직접 예배를 인도했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교회가 모든 세대와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할 영적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OCJ의 시선: 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층, 교회의 본질을 묻다 워멜 목사의 메시지는 단순히 '노인 사역'의 일환을 넘어 현대 교회의 본질을 묻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청년과 다음 세대 부흥에 집중하는 사이, 평생을 교회에 헌신하다 인지 능력을 상실해 가는 노년층은 종종 사역의 사각지대에 놓이곤 한다.

 

워멜 목사의 제언은 교회가 건강하고 독립적인 사람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까지도 끝까지 품어내는 진정한 영적 가족이 되어야 함을 일깨운다. 치매 환자들도 여전히 영적인 존재이며,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예배 환경과 공동체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중요한 시대적 과제다.

 

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한인 기독교인들에게도 이 뉴스는 깊은 울림을 준다. 이민 1세대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인 교회들 역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어떻게 목회적으로 돌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성경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잠언 16:31)이라고 말씀한다. 비록 치매로 인해 성도 개인의 기억은 희미해질지라도,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억과 사랑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이들을 끝까지 기억하며 포용할 때, 진정한 천국 공동체의 모습이 세상에 온전히 증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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