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시드니 22°C ☀️
Admin

뉴스

더보기 →
뉴스/오세아니아

시드니 60대 남성, 반유대주의 및 극단주의 웹사이트 운영 혐의로 체포

OCJ 2026. 8. 12. 05:26

2026년 8월 11일(현지시간), 호주 연방경찰(AFP)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시드니 남부 자날리(Jannali)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반유대주의 및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를 유포한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법원에서 보석이 공식적으로 거부된 채 구금되었으며, 이번 사건은 호주 사회 내 커져가는 온라인 증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AFP의 국가안보수사대(NSI)와 NSW 경찰은 11일 자날리에 위치한 피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전자기기를 분석한 끝에 해당 남성을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금지된 나치 상징물(Nazi symbols)과 반유대주의 기사, 그리고 극단주의적 폭력을 묘사한 동영상을 포함한 웹사이트를 개설 및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는 호주 연방 형법(Criminal Code) 제80.2H조에 따른 '금지된 증오 상징물의 공개적 전시(public display of prohibited hate symbols)'와 제474.45B(1)조에 따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폭력적 극단주의 자료 게시(publishing violent extremist material using a carriage service)' 등 두 가지다. 각 혐의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나치 상징물 전시와 관련된 범죄의 최대 형량은 2025년 2월 기존 12개월에서 5년으로 대폭 강화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에게 무기 소지 금지 명령(Weapons Prohibition Order)과 총기 소지 금지 명령(Firearms Prohibition Order)을 내렸다. 11일 NSW 보석 법원(NSW Bail Division Court)에 출석한 그는 보석이 거부되었으며, 오는 8월 26일 다우닝 센터 지방 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 7월 반유대주의 콘텐츠를 게시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AFP가 내사에 착수하면서 본격화되었다. 크리시 배럿(Krissy Barrett) AFP 청장은 2025년 10월, 유대인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는 등 호주의 사회적 결속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개인과 단체를 단속하기 위해 NSI 팀을 신설했으며, 이들을 "증오 파괴 기동대(flying squad of hate disruptors)"라고 명명하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호주 내에서는 극단주의와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본다이(Bondi) 이슬람 테러 사건 이후 NSI 팀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한 자금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체포는 호주 사법당국이 온라인상의 증오 발언과 극단주의 선동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은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서 살아가는 한인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성찰을 요구한다. 성경은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고 말씀하며, 모든 형태의 혐오와 차별을 배격한다. 온라인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조차 타인을 향한 증오가 독버섯처럼 퍼져나가는 오늘날, 오세아니아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는 샬롬(평화)의 복음을 들고 혐오의 문화를 사랑과 포용으로 변화시키는 화해자의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호주뉴스 #시드니 #반유대주의 #증오범죄 #호주연방경찰 #기독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