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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태국 고등학교서 10대 학생 총기 난사로 8명 사망… 잇따른 참사에 커지는 총기 규제 목소리
태국 방콕 외곽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10대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8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6년 8월 7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주(州)에 있는 텝시린 논타부리(Debsirin Nonthaburi) 고등학교에서 14세 남학생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로 향하기 전 자택에서 조부의 총기를 이용해 자신의 조부모 2명을 먼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학교로 이동해 교직원 5명을 추가로 살해한 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8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초기 보도에서는 15명의 학생이 대피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는 20~30여 명에 이르며 이 중 9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건 현장에 모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의대를 지망하는 12학년 학생 파와리사 마일리사(Pawarisa Maylissa) 양은 "용의자가 바로 위층에 있었던 것 같아 총격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렸고, 총알이 바닥에 박히는 소리까지 났다"며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을까 봐 너무 두려웠다"고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언론에 전했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는 사건 직후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담할 따름"이라며 비통함을 표했습니다. 아누틴 총리는 사건 현장을 방문한 뒤, 공무 수행 중인 공직자 외에는 대중의 총기 휴대를 엄격히 제한하는 새로운 총기 규제법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민간인 총기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3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2020년 나콘라차시마주 군인 총기 난사(29명 사망), 2023년 방콕 시암 파라곤 쇼핑몰 10대 총기 난사(2명 사망) 사건 등에 이어, 올해 2월에도 남부 핫야이의 한 학교에서 교사가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피해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긴급 심리 치료 및 지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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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총기 참사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글로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민간 총기 소유율이 가장 높은 태국은 지속적인 총기 범죄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규제가 미비해 이번과 같은 비극을 또다시 맞이했습니다. 특히 불과 14세의 소년이 가족의 총기에 쉽게 접근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태국 사회에 실효성 있는 생명 존중 및 총기 규제 법안이 속히 마련되기를 기도합니다.
#태국총기난사 #국제뉴스 #총기규제 #사건사고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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