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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정부, 다문화 및 취약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0만 달러 지원합니다

OCJ 2026. 7. 23. 05:32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가 다문화 사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 취약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만 달러(약 18억 원)를 투자합니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사회 기반 단체 10곳에 전달되어, 주민들이 복잡한 에너지 요금 고지서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원 대상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 등 문화적·언어적 다양성(CALD)을 지닌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장애인, 원주민, 지역 사회 외곽 거주자 및 공공 임대주택 세입자 등이 포함됩니다. 호주의 에너지 시스템은 특히 갓 이주한 이민자들에게 매우 복잡하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2022년 방글라데시에서 호주로 이주한 사르민(Sarmin) 씨의 사례는 이러한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사르민 씨는 초기 정착 당시 에너지 요금 시스템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집주인이 많은 돈을 가져갔고,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말라는 말에 겨울에도 담요 두세 장을 덮고 견뎌야만 했습니다. 무척 힘든 경험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시드니에서 에너지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른 이민자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온도를 21도에서 24도 사이로 유지하고, 빨래는 건조기 대신 건조대에 너는 것만으로도 요금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조언합니다.

이번 지원금을 받는 10개 단체 중 한 곳인 '시드니 커뮤니티 포럼(Sydney Community Forum)'은 신뢰받는 지역사회 리더들을 양성하여,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에너지 관련 조언을 전달하는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럼의 총괄 책임자(Executive Officer)인 니르말 조이(Nirmal Joy) 씨는 "고국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호주로 온 이민자들에게 '권력'이나 '제도'는 복잡하고 때로는 두려운 대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커뮤니티 자체 리더들과 협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고지서를 읽는 방법부터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정부 보조금 신청 방법까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배웁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인 샤자빈(Shahjabin) 씨는 교육을 통해 자신이 정부로부터 75달러의 에너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페니 샤프(Penny Sharpe) NSW주 에너지부 장관은 많은 가정이 고지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 절약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샤프 장관은 "간단히 에너지 공급업체를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Energy Made Easy' 웹사이트를 이용해 업체를 비교하고 변경하면 당장 청구서에서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이 웹사이트의 존재나 사용법을 모르고 계십니다."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시드니 커뮤니티 포럼은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사회로 이 모델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강사로 활동 중인 사르민 씨에게 이 교육은 단순히 돈을 절약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녀는 "이 훈련은 우리 커뮤니티와 친구들, 그리고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는 자신감을 키우는 일이며, 우리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연대가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번 정부의 지원이, 지역사회 내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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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에게 언어 장벽 못지않게 높은 것이 바로 그 사회의 '제도적 장벽'입니다. 일상적인 에너지 요금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 혹한이나 폭염 속에서도 냉난방기를 켜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아직 존재합니다. 단순한 재정적 보조를 넘어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커뮤니티 리더를 통해 신뢰의 다리를 놓으려는 NSW 정부와 시민 단체들의 접근 방식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우리 크리스천 커뮤니티 역시 주위에 이러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새로 이주한 성도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며 실질적인 사랑의 연대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NSW정부 #에너지요금 #이민자지원 #다문화커뮤니티 #생활비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