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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조별리그를 달군 최대 이변과 아쉬운 순간들
2026년 북중미 피파(FIFA) 월드컵의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32개 팀만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킨 놀라운 이변과 가슴 아픈 탈락, 그리고 새롭게 세워진 대기록들로 가득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보여준 기적적인 행보부터 리오넬 메시 선수의 대기록 작성까지, 조별리그를 장식한 주요 장면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자 화제의 중심에는 카보베르데가 있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를 시작한 카보베르데는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도 연달아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는 2010년 슬로바키아 이후 16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뷔국이 되었으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작은 규모의 국가 중 하나로서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3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선수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무려 6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특히 그는 이번 득점으로 통산 월드컵 19호 골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 선수 역시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단 25분(전반 7분, 20분, 3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1 대승을 이끄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팀들의 이야기도 돋보였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2-0으로 패배하고 두 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큰 악재를 맞았으나, 이후 반전에 성공하며 승점 4점을 획득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알제리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93분) 리야드 마레즈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교체 투입된 사샤 칼라이지치 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긴 팀들도 있었습니다. 우루과이는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단 2무 1패(승점 2점)만을 기록하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탈락 확정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 이후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한 튀르키예 역시 호주와 파라과이에 연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포르투갈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했으나 DR 콩고,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조 2위로 진출했습니다.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2골을 기록했지만, 포르투갈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피파가 선수 보호를 위해 이번 대회부터 전·후반에 도입한 3분간의 '워터 브레이크' 제도는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 선수 등으로부터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비판을 받으며 크고 작은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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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예측 불가능성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 50만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보여준 끈기와 기적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줍니다. 화려한 기록을 경신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활약도 눈부시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약체 팀들의 투혼이야말로 우리가 스포츠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다가오는 32강전에서 펼쳐질 새로운 헌신과 드라마를 기대하며 지켜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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