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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폴린 핸슨 원 네이션 대표, 첫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 다문화주의·언론·성소수자 의제 강력 비판
[OCJ 뉴스] 호주 우파 정당인 '원 네이션(One Nation)'의 폴린 핸슨(Pauline Hanson) 대표가 2026년 6월 17일 수요일(현지시간), 캔버라에 위치한 내셔널 프레스 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정치 입문 이후 처음으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핸슨 대표는 다문화주의, 이민 정책, 주요 기성 언론, 기후 변화, 그리고 성소수자 의제 등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으며, 연설 도중 기습적인 항의 시위가 발생하는 등 현장에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핸슨 대표는 호주가 다문화주의를 버리고 "단일 문화 사회(monocultural society)"로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높은 이민율이 호주의 국가적 정체성과 가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경고하며, 현행 이민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또한, 주요 기성 언론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그녀는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경우, 공영방송인 SBS를 폐지하고 ABC 방송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환경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기존의 강경한 시각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핸슨 대표는 기후 변화를 "사기(hoax)"라고 칭했으며, 트랜스젠더 평등권 운동을 "무장 세력(militant force)"이자 반드시 해체되어야 할 "체제 전복적인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subversive transgender ideology)"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의 대표적인 인권 단체인 이퀄리티 오스트레일리아(Equality Australia)는 즉각 성명을 내고, 핸슨 대표의 발언이 "수치스럽고 위험하며 취약한 소수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편,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연설 도중 핸슨 대표의 등 뒤로 항의 현수막이 기습적으로 펼쳐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진보 성향의 정치 행동 단체인 '겟업(GetUp)'은 해당 시위를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 측은 수요일 오후 공식 성명을 통해 내부 직원이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해당 사건을 호주 연방 경찰(AFP)에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핸슨 대표의 이번 내셔널 프레스 클럽 데뷔 연설은 주류 정치 무대에서 그녀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기성 정치와 언론에 대한 불만을 품은 유권자층을 결집하려는 강력한 선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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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폴린 핸슨 대표의 이번 연설은 호주 사회 내에 깊게 자리 잡은 이념적 양극화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다문화주의와 소수자 인권 등 현대 호주 사회가 지향해 온 포용적 가치들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는 점에서 현지에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상징하는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이러한 강경 발언과 기습 시위가 동시에 벌어진 것은, 향후 호주 정치 지형이 얼마나 치열한 가치관의 대립을 겪게 될지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기독교적 가치관과 사랑에 입각하여, 이처럼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포용할 수 있을지 깊이 숙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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