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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오토바이 버스 전용차로 주행 영구 허용…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

OCJ|2026. 4. 28. 04:03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도심의 주요 구간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버스 전용차로 주행이 영구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정체를 피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년간 진행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 같은 도로 교통법 변경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토바이가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버스 전용차로는 총 세 곳입니다. 챈들러 하이웨이(Chandler Highway) 서쪽에서 호들 스트리트(Hoddle Street)로 향하는 이스턴 프리웨이(Eastern Freeway) 서행 구간과, 호들 스트리트와 니콜슨 스트리트(Nicholson Street) 사이의 빅토리아 퍼레이드(Victoria Parade) 양방향 구간이 이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해당 구간에 명확한 표지판을 설치하여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버스 전용차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을 평가한 결과, 버스 전용차로 이용이 오토바이 운전자나 일반 운전자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버스 운행 시간에도 지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이 경로를 더 자주 이용하며 주행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통 체증 속에서 오토바이가 차량 사이를 위험하게 곡예 주행(weaving)하는 사례를 줄이고, 전반적인 도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스 스펜스(Ros Spence) 도로 및 도로안전부 장관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도로에서 가장 취약한 이용자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들이 도로에서 더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는 운전자들이 교통 정체를 피하고 더 안전하게 주행하여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오토바이는 빅토리아주 전체 등록 차량의 4% 미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2025년 기준 전체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번 버스 전용차로 접근 확대는 2030년까지 도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중상을 대폭 감소시키려는 '빅토리아주 도로 안전 전략(Road Safety Strategy)'의 핵심 부분입니다. 관련 예산은 오토바이 등록비에 포함된 '오토바이 안전 부담금(Motorcycle Safety Levy)'을 통해 전액 조달되며, 이는 지속적으로 안전 인프라 개선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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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오토바이 운전자를 단순히 도로의 불편 요소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이들을 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한 보호 대상'으로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배려하는 빅토리아주의 접근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차량과 오토바이를 분리하여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정책은, 도로 위의 약자를 보호하는 성숙한 교통 문화의 훌륭한 본보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