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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료 위기] 알바니즈 총리, "아시아발 디젤 2억 리터 추가 확보… 6월 초 도착 예정"

OCJ|2026. 4. 23. 05:41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가 아시아 공급업체들로부터 네 척의 디젤 추가 화물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화물은 오는 6월 초 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2억 리터의 디젤이 국내에 추가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호주 연방정부는 이번 추가 확보 물량이 현재의 국가적 연료난 속에서 중요한 "추가 완충재(extra buff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바니즈 총리는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곧 주 및 준주 지도자들을 소집하여 국가 내각(National Cabinet) 회의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는 심각한 연료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6년 2월 말부터 격화된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글로벌 석유 공급망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호주는 정제 연료의 80~90% 이상을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정유 시설에 의존하고 있으며, 해당 정유사들 역시 중동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그 여파가 호주 내수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위기 정점 당시 호주의 디젤 비축량은 약 29~31일분에 불과해 국가의 구조적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수백 곳의 지역 주유소에서 디젤이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가격 또한 리터당 3달러를 돌파하는 등 폭등했습니다. 특히 농업, 광업, 물류 운송 등 디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핵심 산업군과 외곽 지역 커뮤니티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료 비축량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2억 리터 규모의 디젤 추가 반입은 당면한 수급 불안을 일부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가오는 국가 내각 회의에서 주 정부들과 어떠한 장기적 연료 안보 대책을 도출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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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이번 디젤 추가 확보 소식은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조치로는 환영할 만하지만, 호주가 가진 에너지 안보의 구조적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호주는 소비되는 연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국가 비축량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권고치인 90일에 한참 못 미치는 20~30일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구촌 반대편의 지정학적 갈등이 어떻게 호주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방 및 주 정부는 보다 실효성 있고 장기적인 에너지 자립 및 비축망 확보 계획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