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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선거전 본격화… 원내이션(One Nation) 변수 부상에 정치권 긴장

OCJ 2026. 11. 2. 03:34

2026년 11월 28일로 예정된 빅토리아주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집권 노동당과 야당인 자유-국가 연합의 선거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원내이션(One Nation) 당이 유권자 5명 중 1명의 지지를 얻는 기염을 토하며 강력한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멜버른 컵 경주 직후 본격적인 과도 정부 체제로 전환되는 이번 선거는 11년 만의 정권 교체 여부와 제3당의 약진이 향후 빅토리아주의 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지표에 따르면 벤 캐럴 주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자신타 앨런 전 주총리의 사퇴 이후 단행된 리더십 교체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제스 윌슨 당수가 이끄는 자유-국가 연합은 노동당 정부의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과 부채 증가, 치안 불안 등을 집중 공략하며 2014년 이후 첫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노동당의 핵심 인프라 사업인 교외 철도 노선 사업에 대해 당초 공약했던 공사 전면 중단 대신 신규 계약 체결 중단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공사 중단 시 발생할 10억 달러 규모의 위약금 손실을 피하려는 실용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인 원내이션은 약 20%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거대 양당 모두가 주정부 운영에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벤 캐럴 주총리는 원내이션을 포함한 3자 토론을 제안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으나, 제스 윌슨 야당 당수는 원내이션의 국정 운영 능력을 부정하며 양자 토론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대립 속에 원내이션이 확보한 지지세는 특정 지역구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물론, 선거 이후 소수 정부가 구성될 경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멜버른을 비롯한 빅토리아주 전역의 한인 동포 사회와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야당이 강조하는 치안 강화와 예산 절감 정책은 도심 및 외곽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영업 환경 안전과 직간접적인 세금 부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노동당이 공약으로 내건 보건 의료 인력 보호 강화 및 도로 확충 계획은 한인 가정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교통 편의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교민들은 각 정당의 세부 실행 계획과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특히 원내이션의 영향력 확대는 이민자 커뮤니티에 가장 민감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원내이션의 강경한 정책 기조가 주정부 차원의 기술 이민 추천 쿼터나 다문화 사회 지원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영주권을 준비하는 한인 유학생과 임시 비자 소지자들은 선거 이후 변화될 수 있는 주정부 후원 이민 정책의 향방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투표권이 있는 시민권자 교민들은 지역구 후보들이 다문화 사회의 화합과 이민자 권익 보호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가졌는지 신중히 검토한 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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