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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본다이 사건 이후 호주 경찰 보안 강화… 종교 시설 및 커뮤니티 허브 순찰 확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본다이 비치 테러 사건 이후 공공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보안 예산을 10배 이상 증액하고, 종교 시설과 다중 이용 시설을 전담하는 특수 무장 대응 부대를 본격 가동합니다. NSW 경찰청이 공개한 정보공개 청구 자료에 따르면, 공공장소 보안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오퍼레이션 쉘터(Operation Shelter)의 연간 지출은 2년 전 410만 달러에서 2025/26 회계연도 기준 4,18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최근 10개월간 총 5,37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야스민 캐틀리 NSW 경찰부 장관은 11월 1일 새로운 상설 급속 대응팀인 무장 대응 사령부(Armed Response Command, ARC)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본다이 사건 이후 호주의 치안 환경이 영구적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9,430만 달러의 설립 비용이 투입된 ARC는 소총으로 무장한 250명의 정예 요원으로 구성되며, 시드니 시내 주요 관광지와 종교 시설, 학교 및 커뮤니티 센터 등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순찰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의 임시 보안 체계를 상설 전문 부대로 대체하여 테러 및 강력 범죄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보안 강화 조치는 시드니 내 한인 교회와 한국어 학교, 그리고 교민들이 밀집한 상업 지구의 안전 관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주일 예배가 진행되는 종교 시설과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커뮤니티 행사에 경찰의 가시적인 순찰이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교민 사회는 교회나 단체 행사 시 경찰의 무장 순찰이 강화되더라도 이는 예방적 차원의 보안 조치임을 인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경찰의 지시에 적극 협조하는 안전 의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호주 연방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본다이 테러 대응을 위해 총 6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 중 6,880만 달러는 호주 연방 경찰(AFP)의 국가 안보 조사팀 운영에, 1억 2,400만 달러는 지역 사회 보안 강화 사업에 투입됩니다. 이와 더불어 NSW 주정부는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총기 자진 반납 프로그램(Gun Buyback)을 11월 2일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은 지정된 경찰서를 통해 예약 후 안전하게 반납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 내 불법 무기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본다이 테러 1주기 추모 행사를 앞두고 시드니 전역의 보안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 소상공인들과 다중 이용 시설 운영자들은 사업장 인근의 경찰 순찰 동선을 파악하고, 자체적인 보안 점검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부는 이번 보안 강화가 특정 공동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증오 범죄와 테러로부터 모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편적 안전망 구축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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