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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전파로 쓴 70년 복음의 역사… 극동방송, 한양대서 ‘홈커밍 데이’ 성료
1956년 인천 학익동의 작은 송신소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뚫고 첫 전파를 쏘아 올렸던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올해로 창사 7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 기독교 방송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 온 극동방송은 10월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대운동장과 노천극장에서 대규모 ‘홈커밍 데이’를 개최하며 지난 70년의 은혜를 청취자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 홈커밍 데이는 방송 가족, 전파 선교사, 전현직 임직원 및 애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복음 70년, 은혜 70년’이라는 주제 아래, 한양대 노천극장에서는 특별 음악회와 기념 행사, 그리고 선교 역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특히 70년간 묵묵히 방송 선교를 후원해 온 동역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다가올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창사 70주년 기념 헌정곡 ‘새 일을 행하시네’의 첫 공개 무대였습니다. 김장환 이사장과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이 공동 작사하고, 작곡 듀오 ‘알고보니 은혜상태(기존 활동명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곡한 이 곡은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초연되며 객석의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윤형주, 조영남, 송창식으로 구성된 ‘쎄시봉’ 멤버들과 배우 공형진, 그리고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이어지며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찬양의 하모니를 완성했습니다.
극동방송의 이번 70주년 행사는 단 하루의 축제에 그치지 않고, 한 주간 한국 교계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15일에는 부산콘서트홀에서 창사 70주년을 기념하는 ‘제35회 극동방송 전국대합창제’가 성황리에 열렸으며, 16일에는 서울 더그랜드롯데호텔에서 정·재계 및 교계 지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오찬이 거행되었습니다. 오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극동방송이 한국 사회와 북방 선교에 끼친 지대한 공로를 축하했습니다.
70년 전, 수신기가 귀하던 시절 라디오 전파 하나로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복음의 빛을 비추었던 극동방송은 이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장환 이사장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북방 선교와 방송의 사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 속에서도 변함없이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극동방송의 70년 발자취는 단순한 미디어의 역사를 넘어, 한국 교회 부흥의 역사를 증명하는 생생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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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미디어 생태계가 뉴미디어와 숏폼 콘텐츠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가운데, '라디오 전파'를 매개로 70년간 사명을 이어온 극동방송의 저력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의 도구를 넘어, 수많은 이들의 신앙과 삶을 이어주는 영적 '플랫폼'으로 기능해 온 극동방송은 이제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북한 및 해외 동포들을 향한 변함없는 선교의 열정이 앞으로의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확장될지, 극동방송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극동방송 #창사70주년 #홈커밍데이 #방송선교 #기독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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