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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예장고신 제76회 총회 개막… 이례적 선거 결과 속 신진수 목사 신임 총회장 당선
‘위로’를 주제로 내걸었으나 내부 긴장감 고조… 언론 취재 제한 속 민감한 현안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이하 예장고신)가 2026년 9월 15일(화) 오후 3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제76회 정기총회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위로(Comfort)’로 선정되었으나, 개막 첫날부터 이례적인 선거 결과와 언론 통제 조치가 이어지며 교단 내외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임원 선거에서는 경남노회 소속 창원한빛교회를 시무하는 신진수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진수 신임 총회장은 찬성 451표, 반대 98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당선 직후 “당면한 현안에 집중하고 임원들과 역할을 나눌 것”이라며, “몇몇 사람이 아닌 고신총회 전체가 마음과 생각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고 통합을 강조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리더십이 탄생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당초 총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던 인천노회 신정교회의 이규현 목사가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낙마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어진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은태 목사가 당선되며 예장고신의 새로운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되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번 제76회 총회가 회무 진행 중 일정 시간 동안 언론의 회의장 취재를 전면 제한하는 강수를 두었다는 점이다. 총회 측은 이에 대해 “민감한 사안의 외부 유출 우려”를 공식적인 이유로 밝혔다.
OCJ의 취재와 코람데오닷컴 등 교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예장고신 내부에서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제출한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의 총회 채택 여부를 두고 극심한 찬반 논쟁과 이념적 비평이 오가고 있다. 교단 내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러한 내부적 긴장감이 결국 '언론 취재 제한'이라는 폐쇄적인 조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신진수 목사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단독 후보 낙마라는 선거 이변이 보여주듯 교단 내 표심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신학적·행정적 논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위로'라는 총회 주제를 어떻게 실질적인 화합으로 이끌어낼지가 향후 리더십의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OCJ 에디터의 노트] '위로'를 전면에 내세운 예장고신 제76회 총회는 역설적으로 현재 조직이 겪고 있는 내부적 진통과 긴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무대가 되었다. 단독 후보의 낙마라는 이례적 선거 결과와 언론 취재 제한 조치는 교단 내 여론의 분열과 현안의 민감성을 시사한다. 새로운 지도부가 닫힌 문 뒤의 갈등을 봉합하고, 투명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그 행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예장고신 #제76회총회 #신진수목사 #종교이슈 #OCJ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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