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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후티 반군, 홍해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해협' 완전 장악…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마비 위기
[OCJ 심층 보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해상 교통로인 홍해의 바브엘만데브(Bab al-Mandab) 해협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시장과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이어진 대규모 공세를 통해 후티 반군은 마이윤(Mayyun, 페림) 섬과 대·소 하니시(Hanish) 군도 등 전략적 요충지를 비롯해 예멘의 홍해 연안 전체를 점령했습니다. 특히 마이윤 섬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이곳을 통제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전 세계 상선의 통항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중인 이란은 후티 반군의 이번 성과를 통해 중동의 양대 해상 병목 지점을 모두 통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고문인 모함마드 모흐베르는 이번 사태를 "엄청난 승리"라며 공개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사태의 여파는 인접국이자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인프라 타격으로 직결되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를 우회로로 적극 활용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 영토에서 발진한 것으로 확인된 다수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고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 페트로라인)'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 송유관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핵심 경제 동맥입니다. 홍해 연안으로 이어지는 이 송유관마저 멈춰 서면서, 전 세계로 향하는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은 사실상 마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 해협 장악과 송유관 가동 중단 사태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미화 기준)를 가볍게 돌파했으며, 미국의 평균 디젤 가격 역시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글로벌 운송비 인상과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여, 각국 가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치명적인 정치적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무력 충돌로 예멘 내부의 인도주의적 위기도 갈수록 참혹해지고 있습니다. 양측 소식통과 유엔(UN) 이주기구에 따르면, 이번 후티 반군의 기습 공세 과정에서만 최소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약 4만 6천 명의 민간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했습니다. 철저한 지정학적 이권 다툼 속에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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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이번 바브엘만데브 해협 사태는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해상 에너지 공급망의 붕괴는 당장 전 세계 가계의 물가 상승과 직접적인 경제적 고통으로 직결됩니다. 나아가, 강대국과 지역 패권국들의 대리전 양상 속에서 수많은 예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고 난민이 되는 참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단순한 경제적 득실의 계산을 넘어, 진정한 평화 구축과 인도주의적 구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연대에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홍해사태 #국제유가 #바브엘만데브해협 #에너지안보 #지정학적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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