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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술·담배보다 해로운 것은 '태도'의 문제"... 노년의 남성이 가장 먼저 끊어야 할 습관 1위는?
은퇴 이후의 삶, 즉 노년기를 맞이하는 남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흔히 노후 준비라고 하면 경제적인 자산이나 술, 담배를 끊는 것과 같은 신체적 건강 관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한 분석에 따르면, 노년의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육체적 건강이나 물질이 아닌, 평생 몸에 밴 '관계의 습관'을 바로잡는 일이다. 특히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치명적인 습관들이 조명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말의 습관
최근 발표된 노년 남성의 습관 분석에 따르면, 늙어서 남자가 가장 먼저 끊어야 할 습관 1위로 '화가 나면 가족에게 함부로 말하는 습관'이 꼽혔다. 많은 남성들이 사회에서는 예의를 갖추고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정작 가장 가깝고 소중한 아내와 자녀에게는 "가족이니까 이해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짜증을 내거나 함부로 말을 내뱉는 실수를 범한다. 전문가들은 상처가 가족이라고 해서 덜 남는 것이 아니며, 반복되는 무시와 짜증은 결국 가장 소중한 이들의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노후의 행복은 돈이 아니라, 내 곁에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사람이 남아 있는지에 달려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가정 내 무책임과 스스로 돌보지 않는 태도
이어 2위로는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습관'이 선정되었다. 평생 직장 생활을 핑계로 가사와 돌봄을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미뤄왔던 습관을 은퇴 이후에도 고집한다면, 이는 배우자에게 감당하기 힘든 짐이 된다. 밥과 빨래, 청소 등 자신의 기본적인 일상은 스스로 돌볼 줄 아는 주체적인 태도가 부부 관계를 오래도록 건강하고 유지하는 비결이다.
일방적인 훈계와 경청의 부재
마지막으로 3위는 '어디서든 가르치려고 하는 습관'이다. 상대방이 묻지 않은 조언과 충고는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훈계로 다가가기 쉽다. 자녀나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기보다 자신의 과거 경험을 앞세워 가르치려 들 때, 소통의 단절이 시작된다. 진정한 어른의 여유는 많이 아는 것을 뽐내는 데 있지 않고, 묵묵히 들어주고 필요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깊은 경청에서 나온다.
[EDITOR'S NOTE]
에디터의 시선: 성경은 우리에게 말을 조심하고 서로를 존중하라고 끊임없이 가르칩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평생을 일터에서 수고하며 가정을 지켜온 남성들의 헌신은 고귀합니다. 그러나 은퇴 이후의 삶에서 진정한 신앙의 열매는 가장 가까운 이들을 대하는 우리의 언어와 태도에서 증명됩니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의 낯선 다문화 환경 속에서 한인 디아스포라로, 혹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한인 남성 신앙인들에게 이 메시지는 더욱 큰 울림을 줍니다. 은퇴 후 사회적 직함과 세상의 권위가 사라진 자리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을 채워 넣어야 할 때입니다.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듯 소중히 여기고,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삶을 정돈하는 겸손한 태도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경건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따뜻한 고마움의 한마디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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