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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려다 영혼만 비참해졌다"… 노년에 반드시 멀리해야 할 모임 1위는?

OCJ 2026. 8. 14. 04:53

 

외로움 달래려다 마주한 비참한 현실


은퇴 후나 노년기에 접어들면 급격히 찾아오는 고독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각종 친목 모임에 문을 두드리는 시니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니어 정서 연구가들 사이에서는 "친구를 만들려다 오히려 더 비참해졌다"는 고백이 쏟아지며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평생 '인간관계는 넓을수록 좋다'는 사회적 통념 속에서 살아왔지만, 노년의 문턱에서 마주하는 모임 중 상당수가 위로가 되기는커녕 영혼과 자산을 갉아먹는 독약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노년에 가장 멀리해야 할 모임 1위: '돈'과 '과거 완장'이 지배하는 자리


수많은 노년 심리학자들과 은퇴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늙어서 가장 멀리해야 할 모임 1위'는 단연 '사람보다 돈이 먼저 오가거나 과거의 지위로 서열을 매기는 모임'입니다. 

1. 돈 거래와 투자 권유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모임: 노후 자금을 노린 은밀한 계 모임이나 무리한 투자 권유,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자리는 결국 깊은 상처와 배신감으로 이어집니다. 우정이 돈이라는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 평생 쌓아온 관계는 물론 노후의 존엄성까지 무너집니다.


2. 과거의 직함과 권위를 내려놓지 못한 '사회적 완장' 모임: 은퇴 후에도 "내가 현역일 때는 말이야"라며 유통기한이 지난 옛 명함을 꺼내 대접받으려 하거나, 보이지 않는 서열 전쟁을 벌이는 모임은 다녀온 뒤 지독한 허무함과 자괴감만 남깁니다. 오늘의 내가 아닌 '어제의 유령'들이 모여 가식적인 안부 속에 서로의 자식 자랑과 재산 비교를 일삼는 자리는 노년의 평온을 깨뜨리는 주범입니다.

비교와 험담의 소음에서 벗어나는 '뺄셈의 미학'


전문가들은 노후의 행복이 '좋은 모임을 늘리는 것'보다 '해로운 모임을 과감히 줄이는 뺄셈'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만나면 세상에 대한 불평과 남의 사생활을 도마 위에 올려 험담을 일삼는 모임 역시 대표적인 경계 대상입니다. 사람은 자주 만나는 사람들의 말과 분위기에 동화되기 마련인데,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자리에 억지로 머물다 보면 정서적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됩니다. 체면 때문에 억지로 참석하는 모임에서 용기 있게 발길을 끊을 때, 비로소 타인의 안색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감정의 주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EDITOR'S NOTE]
노년의 외로움은 단순히 주변에 사람이 부족해서 생기는 결핍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4:23)고 권면합니다. 세상의 모임이 주는 가짜 위로와 겉치레, 끊임없는 비교와 자랑의 쇠사슬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나 자신의 영혼을 정갈하게 가꾸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참된 평안은 타인의 안색과 가식적인 웃음 속에 있지 않고, 오직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그리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용납하고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외로움에 이끌려 영혼을 소모하는 자리에 머물기보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참된 안식과 평화를 누리는 은혜롭고 우아한 노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