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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비극의 심해 위에서 고해한 영혼의 절정 평안: '내 평생에 가는 길'

“네 딸을 삼킨 파도 앞에서 분출된 호레이쇼 스패포드의 장엄한 고백, 절망을 영광으로 승화한 믿음의 대서사시”
호레이쇼 스패포드
호레이쇼 게이츠 스패포드 (Horatio Gates Spafford, 1828~1888)는 19세기 미국 시카고의 매우 뛰어난 법률가이자 지리학 교수, 성공한 대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디엘 무디(D.L. Moody) 전도사와 깊이 동역하며 고아 사역과 사회 봉사에 헌신했습니다. 인생의 무수한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 가문으로 스웨덴 이민 및 예루살렘의 아메리칸 콜로니 설립에 앞장섰습니다.
필립 블리스
필립 폴 블리스 (Philip Paul Bliss, 1838~1876)는 미국의 위대한 감성 찬양 전도사이자 작곡가였습니다. D.L. 무디의 부흥 집회에서 찬양 인도자로 헌신하며 '속죄하신 구세주를', '하나님의 진리 등대' 등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찬송가 곡을 썼습니다. 안타깝게도 1876년 대형 열차 참사 속에서 아내를 구하려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소천하였습니다.
거룩한 탄생 배경과 심층 비하인드 스토리 (Behind Story)
1871년 가을, 시카고에 불어닥친 대화재(Great Chicago Fire)로 호레이쇼 스패포드는 미시간호 연안에 투자해 두었던 전 재산을 하루아침에 소실 시켰습니다. 비극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덟 살 난 외아들이 성홍열로 세상을 떠났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가족들을 위해 유럽 요양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당시 유명한 복음 전도사 디엘 무디의 유럽 전도 집회를 돕고자 스패포드는 가족들과 함께 대서양을 건너는 프랑스 초호화 여객선 '빌 뒤 아브르(Ville du Havre)호'를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출발 직전 급박한 부동산 업무가 터진 그는 먼저 아내 안나(Anna)와 네 딸(배기, 타니, 베시, 코타)을 배에 태워 출항 시켰고, 자신은 며칠 뒤 다른 배로 건너가기로 약속했습니다. 1873년 11월 22일 새벽 2시, 안개 낀 대서양 한가운데서 네 딸이 탄 여객선은 영국 철갑선 록에언(Loch Earn)호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충격으로 상처 입은 여객선은 불과 12분 만에 가라앉았습니다. 혼란과 공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내 안나는 아이들을 꽉 안아보았지만 파도는 그녀의 손에서 딸들을 차례대로 앗아갔습니다.
226명이 익사한 대참사 속에서 홀로 의식을 잃은 채 떠다니던 아내 안나는 물 위로 떠오른 널빤지에 실려 기적적으로 구조선에 구출되었습니다. 영국 카디프에 겨우 도착한 아내는 남편에게 '홀로 살아남았음(Saved alone)'이라는 피를 말리는 전보를 보냈습니다. 시카고에서 부고를 들은 스패포드는 눈물을 삼키며 즉각 아내를 만나러 배에 올랐습니다. 출항 후 며칠이 지나던 밤, 여객선의 선장이 스패포드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스패포드 씨, 지금 우리 배의 수심 측정 결과, 며칠 전 당신의 소중한 네 딸들이 가라앉은 바로 그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의 바다, 네 딸의 생명을 앗아가 버린 심연의 파도를 하염없이 내려다보며 스패포드는 극도의 비통함에 휩싸였습니다.
눈물의 기도로 밤을 새우던 바로 그 순간, 그의 영혼 가장 깊은 곳에서 세상도 알 수 없고 줄 수도 없는 초자연적이고 우주적인 '평안'이 가득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얼어붙는 눈물이 마르는 신비한 영감 속에 펜을 들어 그 유명한 구절을 써 내려갔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절망의 밑바닥에서 피어난 이 고백은 훗날 음악 동역자 필립 블리스가 심금을 울리는 따뜻하고 웅장한 멜로디를 붙임으로써 전 세계 수십억 성도의 아픔을 치유하는 불후의 국가적 천상의 찬송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가사에 서려진 거룩한 조각들과 신앙 구문 분석
1절
When peace like a river attendeth my way, When sorrows like sea billows roll; Whatever my lot, Thou hast taught me to say,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My sin, oh, the bliss of this glorious thought! My sin, not in part but the whole, Is nailed to the cross, and I bear it no more, Praise the Lord, praise the Lord, O my soul!
It is well, with my soul,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가장 사랑하는 것을 모두 잃어버리는 극단적 비극 앞에서 인간은 대개 분노와 절망을 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스패포드는 자신이 가눌 수 없는 비통이 서린 바다 위에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영적 평안을 선포했습니다. 이 시는 고난의 배제를 노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예수 피로 죄 씻김 받은 안전함'을 바라보는 초월적인 시야입니다. 오늘날 Oceania Christian Journal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바다에 뜻하지 않게 몰려오는 격랑 앞에 가라앉아 계십니까? 스패포드의 영혼을 채웠던 하나님의 설명할 수 없는 평안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어루만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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