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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J 리포트] 호주-일본, 방위 및 에너지 안보 위한 '준동맹' 협정 체결

OCJ|2026. 5. 5. 05:05

호주와 일본이 국방, 핵심 광물, 사이버 보안 및 무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하며 양국 관계를 ‘준동맹(quasi-alliance)’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와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4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포괄적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관계 수립의 초석이 된 1976년 '호주-일본 우호협력기본조약(나라 조약)' 체결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알바니즈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정은 최근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 충격으로부터 호주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인들과 일반 운전자들에게 더 큰 경제적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 역시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언급하며, 두 나라가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안보 협력의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화답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국방 및 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입니다. 호주 정부는 해군의 전력 증강을 위해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의 개량형 모가미급 호위함을 도입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정했습니다. 양국은 정보 공유 확대, 국방 자산 공동 유지보수 및 첨단 무기 실험 분야에서도 뜻을 함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일각에서 오커스(AUKUS) 핵추진 잠수함 프로젝트의 대안으로 일본 잠수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호주의 초점은 오커스에 맞춰져 있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경제 및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도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마련되었습니다. 양국은 '경제 안보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관련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양국 생산자들에게 기술 및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상업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아울러 학계와 재계가 참여하는 '호주-일본 리더십 대화'를 신설하여 민간 차원의 교류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불확실성 속에서 호주와 일본이 맺은 이번 '준동맹' 수준의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향한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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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이번 호주와 일본의 안보 및 경제 협정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급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양국의 절박한 대응을 보여줍니다. 특히 중동의 분쟁과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은 국가 안보와 경제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양국 관계가 '준동맹'으로 격상됨에 따라, 이 연대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 크리스천 공동체 또한 세계 곳곳의 갈등이 속히 종식되고 참된 평화가 깃들기를 함께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