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Today
Admin

뉴스

더보기 →
뉴스/오세아니아

호주 가계, 식료품비가 임대료 및 모기지를 제치고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1위 등극

OCJ|2026. 5. 3. 04:57

[OCJ 뉴스]  2026년 5월, 호주 가계의 주간 평균 슈퍼마켓 지출이 250달러로 급증하면서 식료품비가 임대료와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을 제치고 호주인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지출 항목으로 떠올랐다. 과거 10달러로 가능했던 4인 가족의 식사 비용은 현재 26달러 이상으로 두 배 넘게 폭등하며 가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사라진 '10달러의 기적', 두 배 이상 폭등한 밥상 물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호주에서 적은 예산으로 가족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는 것은 실현 가능한 목표였다. 2017년, 호주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스(Coles)는 유명 셰프 커티스 스톤(Curtis Stone)의 레시피를 내세워 '10달러 미만으로 4인 가족 식사 해결하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현재 이 식단은 예산에 민감한 가정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7NEWS의 보도에 따르면, 커티스 스톤의 '코티지 파이(Cottage pie)' 레시피를 현재 물가로 환산할 경우 다진 소고기(beef mince) 가격만 8.50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채소, 토마토 페이스트, 육수, 우유, 밀가루, 버터 등 기본 식재료를 모두 포함하면 약 35달러가 소요되며, 기본 조미료를 제외하더라도 26달러가 필요하다. 과거 예산 관리의 기준점이 되었던 식단 비용이 두 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된 '장바구니', 충성도를 버려야 살아남는다 호주의 온라인 비교 및 중개 플랫폼인 '컴페어 클럽(Compare Club)'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식료품비는 호주인들에게 단일 항목으로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지출 1위로 꼽혔다. 임대료, 모기지 상환금, 에너지 청구서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가계 예산의 핵심 기둥 전반에 걸쳐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컴페어 클럽 측은 식료품비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눈에 띄고 자주 발생하는 지출이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더욱 크게 체감된다고 분석했다. 컴페어 클럽의 리서치 및 인사이트 총괄(Head of Research and Insights)인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e)은 7NEWS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에게 "특정 브랜드나 슈퍼마켓에 대한 충성도를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요 슈퍼마켓과 대체 매장들을 비교하며 최적의 가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라운 총괄은 소비자들이 모기지 금리, 임대료, 식료품 물가처럼 '변동성이 크다고 느껴지는(movable)' 청구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너지, 건강 보험 및 기타 보험 상품들은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비교하여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전면적 포기 대신 '라이프스타일 축소'를 택한 호주인들 이러한 생활비 압박 속에서 호주인들은 지출을 완전히 포기하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축소(lifestyle trims)'를 선택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외식이나 엔터테인먼트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51.0%는 여행이나 휴가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운전을 줄이거나 연료비를 절감하겠다고 응답했고, 40.5%는 식료품이나 가정용품 쇼핑 자체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응답자의 89.1%가 향후 몇 달간 휘발유 및 디젤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어 연료비 역시 가계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굳어지고 있다.


[OCJ의 시선: 생존의 마지노선이 된 식탁] 이번 통계는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 호주 사회의 일상적 불안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한 달에 한두 번 납부하는 주거비와 달리, 매주 혹은 매일 마주해야 하는 마트 영수증은 호주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로 다가오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가 주거비를 뛰어넘는 최대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다는 것은, 가계 경제의 방어선이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영역인 '식탁'까지 후퇴했음을 시사한다.

 

매일의 양식을 구하는 식료품 마트가 가장 큰 스트레스의 장소가 되어버린 현실은 우리에게 깊은 영적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태복음 6:11)라고 기도하라 가르치셨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마태복음 6:25)고 말씀하셨습니다. 물가 상승과 경제적 압박이 우리의 마음을 짓누를 때, 그리스도인들은 이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장바구니의 무게에 짓눌린 이웃들을 돌아보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며 초대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이 팍팍한 시대를 살아가는 호주 한인 교회의 중요한 사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