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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국 선교 협력 135년, 역사적 유산을 넘어 미래 동반자 관계로

OCJ|2026. 4. 10. 06:19


호주와 한국 간의 선교적 유대는 단순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더욱 깊고 역동적인 협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시드니와 한국 내 주요 선교지에서는 초기 호주 선교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 사업과 함께,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선교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 호주 선교사 후손을 향한 감사의 예우

최근 2026년 3월, 시드니 호주연합교단 본부에서는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주관으로 '호주 선교사 후손 감사패 증정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40여 년 전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를 비롯한 127명의 호주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WMF 송상천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가 오늘의 부흥을 이룬 배경에는 호주 선교사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그들의 순교자적 삶이 한국 선교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재확인했다.

2. 역사적 유산의 보존과 다음 세대 교육

지난 2025년 9월에는 한국 경남 창원공원묘원 내 호주선교사 묘원과 창신중학교 내 호주선교기념관 건립에 기여한 이들에게 호주 장로교(PCA) 총회장 데이비드 버크 목사가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기념관은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유물 2,400여 점을 전시하며, 단순한 유물 보존을 넘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선교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버크 총회장은 한국 교회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이러한 노력이 양국 간의 영적 유대를 강화하는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3. 현대적 선교 모델로의 전환과 연합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 한인 교회들의 선교 활동도 눈에 띈다. 2024년 말 시드니 하나로장로교회는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여 선교사들을 초청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는 이민 교회가 선교 현장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역자로서 모범을 보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2025년 4월로 예정된 시드니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시교협)의 부활절 연합 부흥성회는 '생존을 넘어 부흥으로'라는 주제 아래, 호주 내 한인 디아스포라가 현지 사회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전초 기지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4. 미래를 향한 과제: 3040 세대 선교 동원

최근 선교계의 공통된 과제인 '선교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와 한국 교회는 30대와 40대 젊은 층을 선교사로 동원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KWMF는 차세대 선교사들이 사라져가는 위기 속에서 이들을 위한 특화된 선교사 대회를 준비 중이며, 이는 호주 내 한인 1.5세와 2세들을 글로벌 선교 인재로 양성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135년 전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뿌린 한 알의 밀알이 오늘날 거대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교회가 받은 사랑을 호주 사회와 열방에 되돌려주는 '보은의 선교'를 넘어, 미래 세대가 이 영광스러운 바통을 이어받도록 구체적인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 Oceania Christian Journal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