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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실업률 4.7% 돌파… 파트타임 일자리 직격탄 맞으며 5년 만에 최고치
호주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실물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히면서, 호주의 실업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통계청(ABS)이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노동력 수치(Labour Force data)에 따르면, 호주의 공식 실업률은 전월 대비 상승한 4.7%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고용 충격을 보여줍니다. 총 실업자 수는 약 8,900명이 증가하여 73만 2,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번 실업률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파트타임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에 있습니다. 9월 한 달간 풀타임 일자리는 3만 4,400개 증가했지만, 파트타임 일자리가 무려 7만 3,700개나 증발하면서 전체적으로 3만 9,300개의 일자리가 순감소했습니다. 외식업, 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이 인건비 및 운영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파트타임 직원의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해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9월 청년 실업률은 국가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는 11.1%로 치솟았습니다. 구직 활동을 아예 포기하거나 노동 시장 진입을 미루는 이른바 '실망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6.8%로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됨에 따라, 호주 중앙은행(RBA)의 통화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이번 고용 지표 발표 직후 금융 시장에서는 11월 금리 인상 확률을 20% 미만으로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RBA가 추가 긴축보다는 금리 동결을 유지하며 경제 연착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경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자유당의 팀 윌슨(Tim Wilson) 예비 재무장관은 "알바니즈 정부의 경제 모델이 초래한 고실업과 고물가의 결과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총리는 "역사적 기준에서 볼 때 호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지난 50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경제 둔화의 여파는 결국 서민과 청년 세대의 고통으로 직결됩니다. 일자리를 잃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든 가계는 치솟는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을 감당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세밀하고 실질적인 고용 안전망 강화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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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단순한 숫자의 변화를 넘어, 73만 명이 넘는 이웃들이 생계의 터전을 잃거나 불안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11%를 돌파한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 동력이 위협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교회와 커뮤니티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연대와 기도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제언합니다. 정부 역시 정쟁을 멈추고 실질적인 민생 구제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호주경제 #실업률 #RBA금리 #청년실업 #생활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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