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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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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회/가정 & 상담

시드니의 푸른 바다 뒤편, 길을 잃은 영혼에게: 광야에서 만나는 참된 안식처

OCJ 2026. 7. 27. 04:04

메마른 영혼에 참된 생수를 채우는 말씀 묵상과 신실한 십자가의 빛 (삽화: 영적 회복)

이민 사회의 고민과 아픔 (사연)

"시드니에서 청춘을 다 바쳐 이민 가방 하나로 시작한 비즈니스를 일구고 은퇴한 60대 후반입니다. 평생 일터보다 더 사랑했던, 제 삶의 중심이자 유일한 피난처였던 한인 교회에서 최근 중직자 간의 파벌 싸움에 휩쓸려 큰 상처를 입고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영어가 서툴러 현지 호주 교회는 갈 엄두도 나지 않고, 평생을 동고동락한 교우들과 하루아침에 남이 되어 버리니 삶의 모든 기반이 무너진 것만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거실에 홀로 앉아 눈물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가슴을 후벼파는 고립감 속에서 매일 영혼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상담 심리적 성찰과 공감

시드니의 뜨거운 볕 아래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견디며 버텨온 이민 1세대에게 교회는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삶의 전부이자 조국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기에 교회 공동체로부터 입은 상처와 단절은 심리학적으로 '사회적 사망'에 준하는 깊은 상실감과 고립 우울증(Isolation Depression)을 유발합니다. 평생을 바친 정체성의 기반이 흔들릴 때 느끼는 배신감과 원망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아픔의 과정입니다. 서툰 영어로 인해 호주 사회에서 고립되고, 한인 사회에서마저 밀려났다는 느낌은 마음의 방어벽을 무너뜨려 영적 공황 상태를 초래합니다. 지금 성도님이 느끼시는 원망과 아픔은 믿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깊이 사랑했기에 흘리는 영혼의 피눈물입니다.

성경적인 솔루션과 신앙 권면

평생의 안식처를 잃고 광야에 홀로 선 성도님의 모습은,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지금 죽기를 원하오니 내 생명을 거두어 주옵소서'라며 절규했던 엘리야 선지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낙심한 엘리야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어루만지시며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으로 그 지친 몸과 마음을 먼저 먹이셨습니다. 교회라는 조직과 사람에게 상처받아 성전 문을 나서야 했던 그 발걸음 뒤에는, 조용히 찾아와 성도님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내 삶의 처소를 친히 성전 삼으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입니다. 주일 아침 거실의 홀로 드리는 예배는 외톨이의 예배가 아닌, 오직 하나님과 단독자로 마주하는 가장 거룩하고 친밀한 성막 예배입니다. 인간의 연약함에 실망한 눈을 들어, 변함없이 성도님을 안아주시는 목자 되신 주님만 바라보시기를 권면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묵상과 치유의 기도

[묵상 질문]

사람이 만든 눈앞의 성전 문이 닫혔을 때, 지금 내 거실에서 단둘이 깊은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은 무엇입니까?

 

[기도문]

오세아니아의 거친 바람 속에서도 평생 주님만을 의지하며 달려온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를 품어주옵소서.

사람의 연약함으로 찢기고 갈라진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홀로 눈물 흘리는 주일 아침의 거실이 하늘 문이 열리는 벧엘의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따뜻한 손길로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져 주시고,

이민 생활의 황혼기에 찾아온 이 깊은 광야에서 참된 안식과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