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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경찰, 시민 차량 열쇠 빼앗고 '조롱' 논란… NSW주 경찰 자체 조사 착수

OCJ 2026. 7. 18. 05:46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카페 앞에서 경찰관이 시민의 차량 열쇠를 몰래 빼간 뒤, 차주가 곤경에 처한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거리로 삼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자 경찰 당국이 공식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소셜 미디어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은 시드니 북서부 라우즈 힐(Rouse Hill)에 위치한 '카페 엘르(Cafe Elle)' 앞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틱톡(TikTok) 사용자(@ashleighwilliamsj)가 게재하여 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CCTV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주차된 유트(Ute·호주식 픽업트럭)에 다가가 열쇠를 빼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당시 차주는 차량을 세워두고 카페 안에 들어가 있었으며, 열쇠는 차량 내부에 꽂혀 있던 상태였습니다. 차주가 카페에서 나와 차 문이 잠긴 것을 발견하고 크게 당황하며 회사 측에 예비 열쇠를 요청하는 동안, 해당 경찰관과 동료들은 카페 안에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의 내레이션에 따르면 이들은 곤란해하는 차주를 보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후에야 경찰관 본인이 열쇠를 가져갔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닌 카페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유지 내 주차 금지 구역에 차를 세운 것이 발단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주차 위반 여부와는 별개로, 경찰관이 적법한 단속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민을 상대로 장난스러운 조치를 취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NSW주 경찰청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야후 뉴스(Yahoo News)를 통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고 있는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습니다"라며, "관련 경찰관들은 북서부 수도권 지역대(North West Metropolitan Region) 소속이며, 현재 본 사안에 대해 내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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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관의 행동은 언제나 대중의 엄격한 시선 속에 놓여 있습니다. 불법 주차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시민을 상대로 한 '장난'이나 조롱은 경찰이라는 직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벼운 처사입니다. 권위와 책임감에 걸맞은 성숙한 직업 의식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 올바른 공공질서 준수와 더불어, 공권력의 올바른 행사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호주경찰 #NSW주 #경찰조사 #시드니 #틱톡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