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Today
Admin

뉴스

더보기 →
뉴스/오세아니아

폴린 핸슨, 앨버니지 총리 제치고 '차기 총리 선호도 1위' 이변... 원내이션 지지율 선두

OCJ|2026. 6. 15. 04:21

최근 호주 정치계에 전례 없는 지각 변동이 일어났습니다. 극우 성향의 포퓰리즘 정당인 원내이션(One Nation)의 폴린 핸슨(Pauline Hanson) 대표가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연방 총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차기 총리 선호도'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울러 원내이션 당의 정당 지지율 역시 집권 여당인 노동당(Labor)과 제1야당인 자유-국민 연합(Coalition)을 모두 추월하며 1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의뢰로 지난 2026년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유권자 1,8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졸브 폴리티컬 모니터(Resolve Political Monitor)'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폴린 핸슨 대표는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33%의 지지를 얻어 29%에 그친 앨버니지 총리를 앞섰습니다. 지난 2월 수잔 레이(Sussan Ley)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자유당 대표직에 오른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 야당 대표는 16%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한 정당별 1차 선호도(Primary vote) 지지율에서도 원내이션은 한 달 만에 5% 포인트 급등한 2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노동당은 28%, 자유-국민 연합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로이 모건(Roy Morgan) 등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의 결과에서도 원내이션의 지지율이 1997년 창당 이래 최고치인 29.5%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이변의 배경에는 극심한 생활비 위기와 주택난,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호주 국민들의 깊은 좌절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 앨버니지 정부는 에너지 요금 지원과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 제도 개편 등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치솟는 물가와 이자율 압박을 겪고 있는 유권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양당 체제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제 원내이션을 단순한 항의성 투표(Protest vote)의 대상을 넘어 실질적인 대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합니다.

한편, 야당인 자유당의 내부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나단 더니엄(Jonathon Duniam) 자유당 상원의원이 지난 10년간의 정치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며 정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더니엄 의원은 이번 지지율 추락이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으나, 토니 버크(Tony Burke) 내무부 장관 등은 자유당으로서는 뛰어난 인재를 잃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2세의 나이에 현대 호주 정치사에서 가장 극적인 부활을 알린 폴린 핸슨 대표의 돌풍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호주의 견고했던 양당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신호탄이 될지 현지 정치권은 큰 충격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에디터의 노트]
현재 호주 사회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비 위기가 유권자들의 정치적 불안감과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소식입니다. 극단적인 정치적 주장이나 포퓰리즘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우리 한인 크리스천 커뮤니티는 이웃들의 경제적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동시에, 호주의 지도자들이 지혜롭고 안정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