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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창조의 경이와 인간의 예술이 만나다… 본다이 '바다 옆 조각전' 30주년 개막
매년 봄, 시드니 본다이 해변(Bondi Beach)에서 타마라마(Tamarama) 해변에 이르는 2km 해안 산책로는 창조주의 경이로운 대자연과 인간의 창의성이 교차하는 묵상의 장소가 됩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무료 야외 조각 전시회 '바다 옆 조각들(Sculpture by the Sea, Bondi 2026)'이 10월 16일 공식 개막하여 오는 11월 2일까지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1997년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단 하루 열렸던 이 전시회는, 이제 매년 4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온 100여 점의 작품이 해안가 곳곳에 설치되어 대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조각가 해리 파셔(Harrie Fasher)가 높이 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철과 청동으로 제작한 작품 ‘하늘의 가장자리를 드러내다(Unveiling the Edges of the Sky)’가 7만 달러 규모의 최고상인 아쿠아랜드 조각상(Aqualand Sculpture Award)을 수상하며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행사가 지니는 의미는 단순한 예술적 성취를 넘어섭니다. 이 행사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핸들리(David Handley)는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상업화된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모두에게 대가 없이 주어지는 공간'을 갈망하는 내면적이고 영적인 탐구에서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대가 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기독교적 은혜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와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이라는 '하나님이 지으신 가장 완벽한 캔버스' 위에 세워진 조각상들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창조의 아름다움과 삶의 본질을 묵상할 수 있는 귀중한 피난처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이번 조각전은 지역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연대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곳곳에는 최근 시드니와 지역사회가 겪은 비극적인 사건들을 위로하고 넋을 기리는 헌정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술이 단순한 시각적 유희를 넘어, 이웃과 슬픔을 나누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이나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 혹은 신앙 공동체와 함께 본다이 해안을 방문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극심한 주차난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웅장한 바다 곁을 걸으며 자연과 예술이 전하는 침묵의 위로에 귀 기울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웅대한 창조 세계 안에서 인간이 빚어낸 헌사가 어떻게 우리의 메마른 영혼을 일깨우는지 경험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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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대자연이라는 창조주의 캔버스 위에 펼쳐진 인간의 예술은 우리에게 깊은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상업화된 세상 속에서 대가 없이 45만 명의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이 전시는,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창조의 숨결을 느껴보시기를 권합니다.
#본다이조각전 #호주문화예술 #창조와예술 #호주교민사회 #OCJ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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