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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방위군 훈련 중 차량 전복 사고로 28세 병사 순직… 군 훈련 안전망 재점검 목소리 커져
[OCJ 뉴스] 호주 북부준주(Northern Territory)에 위치한 마운트 번디(Mount Bundey) 훈련장에서 정례 군사 훈련을 하던 중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여 호주 방위군(ADF) 소속 28세 병사가 순직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가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호주 전역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나아가 반복되는 군 훈련 중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군 당국의 철저한 안전망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월요일) 오후 4시 30분경 다윈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마운트 번디 훈련장에서 병력 수송 차량이 전복되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브렌던 해넘(Brendan Hannam) 상병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함께 탑승했던 다른 5명의 병사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사고 당일 밤 9시 30분경 헬기와 항공기를 통해 로열 다윈 병원(Royal Darwin Hospital)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명은 다윈의 로버트슨 육군 기지(Robertson Barracks) 내 병원에서 정밀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훈련장은 약 11만 7,000헥타르 규모의 대형 군사 시설로, 평소 호주군뿐만 아니라 미국 및 싱가포르 군대의 합동 실탄 사격 훈련장으로 자주 사용되는 곳입니다.
'헌신적인 리더이자 따뜻한 전우', 고 브렌던 해넘 상병*
순직한 브렌던 해넘 상병은 제5/7 왕립 호주 연대(5th/7th Battalion, Royal Australian Regiment) 소속의 훌륭한 초급 부사관이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파트너와 두 명의 어린 자녀를 둔 가장이기도 했습니다.
수잔 코일(Susan Coyle) 육군 참모총장은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는 부대원들에게 '자신의 겉옷까지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따뜻한 전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해넘 상병은 201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차례의 작전 임무(Operation High)를 훌륭히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영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대상으로 군사 훈련(Operation Kudu)을 지도할 만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였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순직은 동료 부대원들뿐만 아니라 호주 국방 공동체 전체에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국가적 애도와 군 안전 수칙 재점검 요구
이번 참사와 관련해 호주 정계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조국의 이름으로 봉사하는 이들에게 완벽하게 안전하거나 쉬운 날은 없습니다"라며, "이번 비극은 국가의 군복을 입는 군인과 그 가족들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희생을 뼈저리게 일깨워줍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는 군사 훈련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맷 키오(Matt Keogh) 보훈부 장관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우리의 훈련 시스템이 목적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군인들은 실전에 대비해 극한의 위험을 동반한 훈련을 수행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이 각계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반복되는 훈련 중 인명 사고… 대책 마련 시급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호주 방위군 내에서는 훈련 중 치명적인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도 같은 마운트 번디 훈련장에서 제이슨 찰리스(Jason Challis) 이병이 실탄 사격 훈련 중 목숨을 잃어, 이후 모든 실탄 훈련이 일시 중단되고 장기간의 안전 프로토콜 조사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더불어 2023년 7월에는 퀸즐랜드 휘트선데이즈(Whitsundays) 인근 해상에서 육군 MRH-90 타이판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올해 5월에도 저비스 베이(Jervis Bay) 비행장에서 낙하산 훈련을 하던 라클란 머들(Lachlan Muddle) 준위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은 불가피하지만, 그 바탕에는 장병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는 견고한 안전망이 필수적입니다. 호주 국방부와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훈련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희생이 더 이상 헛되지 않도록, 제도적 차원의 철저한 보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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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군복을 입은 청년들이 겪어야 하는 보이지 않는 희생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됩니다. 아프가니스탄 작전과 우크라이나 지원 등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훌륭한 군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기도를 전합니다. 실전 같은 훈련은 국가 안보의 초석이지만,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숭고한 의무입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호주 국방부가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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